[현장스케치] 2019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서정학 기자l승인2019.10.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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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 ‘2019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가 지난 11일 전남 장흥군 장흥천변체육광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대표 산림 행사 ‘산림문화박람회’가 지난 11일부터 10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산림, 인간의 삶에 가치를 더하다’란 주제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임업인과 일반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 등이 진행된다. 전남 장흥군 탐진강변·편백숲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 산리문화박람회 현장을 전한다.

 

# 국민 대상으로 산림의 다양한 활용가치 알려

이번 산림문화박람회에선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산림의 다양한 활용가치를 알리는 전시 등이 두드러졌다.

여러 전시·홍보부스가 밀집돼 있는 박람회장의 입구에는 김종호 사진작가의 대형 소나무 사진작품이 전시됐다. 작품 뒤편에는 조명이 설치돼 있어 마치 소나무 숲 사이로 햇살이 드는 듯한 효과를 나타내 수목의 경관 가치를 강조하는 효과를 보였다.

박람회장 초입에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임업진흥원 등 기관의 홍보부스가 설치됐다. 산림청은 내부조사를 통해 일반 국민이 관심 있어 할 만한 주요 산림사업을 선정, 산림 일자리·미세먼지 저감숲·남북산림협력사업 등을 주력 소개했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아직 국민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산림복지·치유 등의 개념과 관련 사업을 홍보했고 임산물 유통에 관한 사업을 주로 추진하는 임업진흥원도 산촌관광사업 등을 적극 알렸다.

이지은 임업진흥원 홍보실 선임은 “이번 박람회에서 여러 산림기관이 임업인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산림의 다양한 가치를 활용한 사업을 적극 알리고 있다”며 “임업진흥원도 목재·임산물 유통 관련 사업과 함께 일반 국민들을 위한 산촌관광사업 ‘산촌오락(五樂)’, 깨끗한 임산물 인증제도 ‘청정숲푸드’ 등을 추진하고 있음을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번 박람회에선 항공방제 및 산불진화 등을 수행하는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도 처음으로 홍보부스를 마련, 관람객들에게 헬기 모형 전시와 항공VR체험 행사 등 색다른 즐길거리·체험거리를 선사했다. 박람회장 중간중간에는 산림문화작품 공모전입상작과 식물표본·세밀화 등 다양한 문화작품도 전시됐다.

 

▲ 박람회장 내 임산물 홍보관


# 임산물·목재 홍보·정보교류의 장 역할 ‘톡톡’

이번 박람회는 산림 정책과 더불어 임산물과 목재, 가공품 관련 홍보·정보교류의 장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

박람회장 내부에는 기관 외에도 한국임업인총연합회, 전국 산림조합 및 임업경영체, 임업인 등이 다양하게 참여한 전시·홍보관이 운영됐다. 임업인총연합회는 부스에서 지난 수년간 임업인들이 소득안정화를 위해 요구해 온 ‘임업직접지불제’ 도입의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제공했다. 산림조합과 지자체 등은 임산물 홍보관에서 전국 시도의 우수 임산물과 향토 특산품, 편백나무 도마 등 목재 주방용품, 대나무 방향제 등 다양한 임산물 제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박람회장에선 산주와 귀산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컨설팅도 시행됐다. 컨설팅은 산림경영·임산물관련제도 안내·임산물 생산 및 유통·산림기반조성 등으로 분야가 나눠져 분야별 전문가가 도맡아 진행했다.

아울러 박람회장 인근에 위치한 목재산업지원센터에선 산림분야 학술세미나와 심포지엄이 열러 임업 분야 최신 연구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됐다.

이에 대해 김재현 산림청장은 개회식에서 “이번 박람회에서 숲과 나무, 임산물을 활용한 대 국민 서비스 등을 알리고 이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박람회가 임업계의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되고, 모든 사람들이 산림 서비스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Interview]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산림분야 대표 행사인 산림문화박람회를 2015년부터 주관하고 있는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을 만나 박람회 취지와 기대효과 등을 들어봤다.

 

Q> 2019 산림문화박람회 취지와 주요내용은

“그간 산림조합중앙회는 박람회가 임업인만이 아닌 누구나 와서 즐기고 산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곳으로 꾸미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산림경영과 귀산촌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들의 참여가 회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본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도 ‘산림, 인간의 삶에 가치를 더하다’란 주제로 임업인과 일반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로 구성했다. 산주와 임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기술·산림경영 컨설팅도 진행한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는 산림조합 조합원이 보유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하고 박람회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 ‘탄소중립 친환경 박람회’로서 추진돼 그 의미가 크다고 본다.”

 

Q> 기대효과는

“산림과 임업은 앞으로 타 산업과 융·복합하면서 발전해 가야 한다. 산림은 환경·생태·경관 자원뿐만 아니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여러 자원으로서도 활용할 수 있다. 산림문화박람회에서 그러한 산림의 다양한 활용가치를 선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이번 박람회의 주제도 산림과 인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곳에서 산림이 어떻게 인간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지 임업인과 일반 국민 모두가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도 산림조합중앙회는 침체되고 있는 임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산림의 자원화·산업화를 위해 매해 지자체와 협력해 수준 높은 박람회 개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산림자원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고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현장 이모저모]

▲ 야외무대 전경
▲ 산림문화박람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진행되고 있다.
▲ 김종호 사진작가의 대형 소나무 사진작품.

 

▲ 김재현 산림청장(왼쪽 두번째),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등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헬기 모형과 헬기 VR 체험 기기 등을 준비했다.
▲ 박람회장에선 산주와 귀산촌인 등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됐다.
▲ 임업진흥원 홍보부스.
▲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홍보부스에선 편백나무를 활용한 팔찌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 관람객들이 암벽 등반 VR 체험 기기 등을 즐기고 있다.
▲ 한국임업인총연합회 회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정학 기자  sjhgkr@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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