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은 양재경 경상대 교수 연구팀의 연구가 ‘2019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임업진흥원은 산림청과 ‘임업기술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양 교수 연구팀의 연구를 지원해왔다. 이번에 우수성과로 꼽힌 기술은 버려지는 목재를 이용해 식물을 생장시킨다는 인식의 전환으로 훼손지 유형에 따라 적용 가능한 3종(생육강화형, 미생물강화형, 활착강화형)의 기능성 식생기반재(인공 토양) 제조기술이다.

최근 자연 재해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자연 생태계 파괴 위험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훼손지 복원을 위해 식물 생장을 목적으로하는 식생기반재 제조기술이 주목받아 왔다. 다만 기존 재료는 토양 유실 방지 효과가 낮아 다양한 훼손지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3종의 기술은 산지생태계의 토양보다 식물 피복율이 약 1.5배 높은 생육강화형기술, 병원성 미생물을 억제해 기존 토양보다 식물의 뿌리 생장을 약 1.7배 증가시키는 미생물강화형기술, 기존 토양보다 유실량이 약 2배 이상 감소, 피복율은 약 3배 이상 증가하는 활착강화형 기술로 우수성과 차별성이 확인됐다.

양 교수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논문 14건 게재, 국내특허 등록 6건과 해외 특허 출원 1건을 도출했다. 또한 전문 인력 6인(석사2, 박사2, 교수2)의 고용 창출도 이뤄졌다.

이에 대해 구길본 임업진흥원 원장은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임업기술 관련 R&D 투자를 중점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임업인 소득 증대와 임산업체 발전은 물론 모든 국민이 안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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