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사)한국농업경영인 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최근 창립 30주년 기념 제15회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경영인대회가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함께하는 희망 제주농업!’을 주제로 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현진성)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김제열 한농연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 및 각 시도연합회장,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및 의원, 양윤경 서귀포시장, 정대천 제주도농업기술원장, 현상훈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장, 송철희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 남현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장, 변대근 농협제주지역본부장 및 각 지역농협 조합장 등 농업 관련 유관기관·단체장, 농업경영인 회원 및 농업인 6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제열 한농연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 강화와 지속성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관심과 투자가 전제돼야 한다”며 “WTO 개도국 지위 유지라는 문제가 농업인들의 고심을 가중 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한농연이 농정 방향을 정부와 국회에 정확히 전달하고 반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가을장마와 태풍으로 제주농심이 멍들어가고 있다. 행정에서 농가 피해 대책을 만들어 발표했지만 농업인들 마음에는 부족한 것 같다”면서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이 파고를 견디면 새 봄에 희망의 싹이 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개회식을 비롯해 농기자재 등 각종 전시와 농업인교류센터 찾아가는 서비스(법률 상담), 한농연 가족한마당 등의 행사가 함께 마련됐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