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부산지역 수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풍어제가 개최했다.

부산공동어시장과 5개 주주조합, ㈜부산수산물공판장 등은 지난 15일 부산공동어시장 위판장에서 부산 수산업계 종사자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지역 수산업계의 불황극복과 안전조업을 기원하는 풍어제<사진>를 개최했다.

최근 한·일어업협정이 장기간 지연되는데 따른 어장축소와 기후변화 등으로 부산 수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부산공동어시장의 경우만 하더라도 1월부터 현재까지 위판량이 최근 5개년 평균 위판량 대비 30%이상 하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국내산 수산물 소비 침체까지 이어지면서 이는 생산 어업인 뿐만 아니라 중도매인, 항운노조 등 유통 종사자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이에 이날 풍어제에서는 수산업계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건의서를 채택,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에 전달했다.

박극제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는 “이번 풍어제 행사를 계기로 수산정책에 대한 관심이 증가, 향후 수산분야 일자리 창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브랜드개발 등을 통한 수산물 소비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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