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원협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울산원예농협(조합장 김철준)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제22회 울산배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선호 울주군수, 간정태 울주군의회 의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구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문병용 농협울산지역본부장, 김성관 경남도품목농협운영업무협의회장(영남화훼원예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도내 원예농협 조합장, 지역 농·축협 조합장, 농업인과 시민 등 3500여명이 참석해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불철주야 애를 쓴 조합원들과 농업인을 격려하고 시민들에게 ‘울산보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축제에서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최고의 배를 뽑는 울산보배 품평회, 품종전시와 시식회, 소비자 체험부스, 다문화 가족 배 요리 경연대회,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네일아트 서비스, 공예체험 등 배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참여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배를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열려 지역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울산보배 품평회에서는 남구 작목반의 송경호 조합원이 대상을 받는 등 7명의 농업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울산배 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농업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울산배는 미국과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등 품질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배로 인정받고 있다.

김철준 조합장은 “금년 이른 봄 냉동해로 배꽃이 검게 얼고 여름에는 폭염과 함께 소비심리 하락으로 농산물 가격이 폭락해 농업인의 마음이 타들어 갔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농가들을 위로하고 시민과 소비자들에게 울산보배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마당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보배를 사랑하는 소비자에 대한 보답으로 울산원협과 과수농가는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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