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과 한돈자조금이 돼지고기 소비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농협경제지주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7일 경기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ASF로 위축된 돼지고기 소비 둔화를 극복하고 안전한 한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할인행사를 실시 중이다.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 56개소에서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1차 할인행사를 실시해 삼겹살과 목살을 정상가 대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2차 할인행사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릴 계획이다. 

또한 전국 양돈농협 39개소는 오는 21일 할인행사를 시작해 오는 27일까지 정상가 대비 20%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ASF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농가에게는 희망을,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맛있는 한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돼지고기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ASF 바이러스는 돼지에게만 발생되는 질병으로 인체에는 감염되지 않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려 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해 돼지고기 소비가 확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할인행사에 참여하는 돼지고기 브랜드는 허브한돈(서울경기양돈농협), 도드람한돈(도드람양돈농협), 강원 깊은 산맑은돈(강원양돈농협), 포크빌(대전충남양돈농협), 올드림(대구경북양돈농협), 포크밸리(부경양돈농협), 제주도니(제주양돈농협)와 프로포크(농협목우촌) 등 총 8개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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