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첩첩산중'

예산문제 등 장기간 난항 김동호 기자l승인2019.10.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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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향후 예산문제 등으로 장기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설계과정에서 주주조합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사업을 실시할 경우 총 사업비가 1100억원 가량 늘어나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현대화사업을 위탁받은 부산시 측은 증액되는 예산을 400억원 수준에 맞춰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기획재정부는 국고 지원은 기존 예산 범위내에서 맞춰 사업을 실시하되 필요시 자부담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업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예산문제와 함께 현재 진행되는 공동어시장의 공영화 논의 역시 어시장 현대화사업이 늦춰지는 이유 중 하나다. 부산시는 공동어시장 지분을 모두 인수, 도매시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 하에 부산공동어시장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감정평가 금액을 두고 주주조합과 부산시가 줄다리기를 하게 될 경우 공영화를 위한 협의 역시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황준성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현대화사업의 속도를 내는 것보다 현대화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적정한 규모를 산정해 현대화사업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번 지으면 30년 이상 써야하는 시설인 만큼 보다 신중하게 사업을 실시해야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kdh0529@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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