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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경북 의성 지역에서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산란계농장에서 일을 돕다가 2015년에 완전히 이어받은 승계농이다.

한국농수산대 06학번으로 축산과에서 양계를 전공해 닭을 기르는 것에는 큰 두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판로확보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닭이 낳은 계란을 판매하기만 하면 되는데 이 유통이란 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승계농인 나도 어려웠는데 신규로 진입하는 청년축산인들은 얼마나 어렵겠는가. 이들을 위한 안정적인 유통구조가 마련되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판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 개선한 결과 제품 품질의 우수성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역 내 식당 등에도 계란을 판매하고 있다. 의성 지역의 특산물인 흑마늘을 이용한 흑마늘계란과 흑마늘맥반석계란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영양가 높은 친환경 농축산물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개발한 제품이기 때문에 판매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김반석 반석농장 대표는 경북 의성지역에서 약 1만3223㎡(약 4000평)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며 산란계 1만5000마리를 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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