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관원 현장평가 거쳐 11곳 선발
우수사례 기획보도
사례집 제작·배포 등 홍보지원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경남 함양에 위치한 함양안의농협사과작목반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GAP(농산물우수관리)를 실천하고 있는 조직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5회 농산물우수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사례 11건을 선정·시상했다.

GAP제도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 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제도다. 지난달 기준 전국적으로 9만3000농가가 10만7000ha에서 GAP인증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GAP인증 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GAP인증 확산을 위해 2015년부터 추진 중이다.

이날 경진 대회에 앞서 농식품부와 농관원은 지자체와 유통업체에서 제출한 신청서에 대한 서류심사와 소비자·GAP현장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11건을 우선 선발, 이날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함양안의농협사과작목반’이 공영도매시장 출하단가 대비 소득증대와, 베트남 시장을 개척해 사과수출 확대에 기여한 성과로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금상은 진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롯데마트 채소팀, 은상은 촌스러운토마토·장수약초작목회·㈜푸드머스, 동상은 즐거운 농원·전주콩나물영농조합법인·농업회사법인덕강·옥천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 특별상은 농협대전유통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 우수사례로 선정된 농가와 유통업체에 대해선 GAP 우수사례 기획보도, 우수사례집 제작·배포 등 홍보 지원과 함께 소비자 팸투어와 농업인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노수현 농관원장은 “안전한 농산물을 찾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GAP제도의 지속적 확대가 필요하다”며 “농업인과 유통인들은 GAP 인증에 적극 참여해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유통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은 지속적인 관심과 구매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