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소재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남북농림수산협력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김영훈 위원장을 비롯한 15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설립된 남북농림수산협력위원회는 남북 농림수산분야에 대한 민·관·부처 간 거버넌스, 국민 공감대 형성 등 남북한 사이의 협력 비전과 교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협력위원회 위원으로는 위원장인 김영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비롯해 강호상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연구교수, 김관호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선임연구원, 김덕수 통일농수산 대표, 김은영 CJ 미래경영연구원, 김창현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문성종 제주한라대 교수, 문영섭 (사)제주마씸 회장, 박경석 산림경영전략연구소장, 신명섭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이경원 농협 미래경영연구소 부소장, 임구수 수협 수산경제연구원 남북수산협력단장, 전형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연규 (사)한국양묘협회장,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 사무총장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박진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남북 관계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럴수록 준비는 철저히 하고 있어야 한다”며 “남북산림협력을 비롯한 농림수산분야의 교류가 가장 먼저 이뤄져 남북 간 경제협력과 각 분야 교류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훈 특별위원장도 “농림수산분야 남북교류협력은 과거 활발히 수행된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남북한 당국이 다양한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며 “농림수산분야는 남북 양측이 협력을 희망하고 있고 그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이므로 소속 위원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특위 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위원들은 남북 간 농림수산분야 협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속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연말연시 남북관계의 변화에 대비해 내년 3월까지 1차 주요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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