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배합사료 생산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SF로 마릿수가 줄어들 것이라 예상됐던 양돈사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늘어났고 지난달과 비교해도 5.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양계사료도 복특수로 전반적인 생산량 상승이 이어졌다. 육추와 육계, 종계사료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가까이 늘어났고 산란계는 0.2% 늘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소폭 하락세를 보이던 낙농사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2% 정도 늘어났다. 비육사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어났지만 지난달보다는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생산량은 지난 8월과는 거의 비슷하지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약 5.6% 늘어났다.

사료업계의 한 관계자는 “ASF여파에도 불구하고 살처분이 일부지역에서 이뤄진데다 계속적으로 늘어난 모돈 수가 양돈사료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ASF 발생추이가 향후 양돈사료 생산량 결정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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