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농가에서 수월하게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을 담은 리플릿을 배포하고 깔짚우사와 퇴비사 관리기술을 제시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총 5101만톤 중 한우와 육우, 젖소에서 발생하는 분뇨는 2100만톤으로 약 41%를 차지한다. 가축분뇨의 91.2%는 주로 퇴비와 액비 자원화 처리를 거쳐 처리되며, 이 중 76.5%는 농가에서 처리하고 있다. 

이에 농가에서의 제대로 된 퇴비 처리가 강조되고 있다.   

농진청은 깔짚우사의 경우 안쪽의 수분이 잘 마르도록 하고, 깔짚 살포량과 교체 주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톱밥은 한우(5cm)와 젖소(10cm)에 알맞은 두께로 깔아주고 바닥 상태와 사육마릿수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교체해줄 것을 권했다. 

수거된 깔짚축분은 퇴비사에서 호기성 퇴비화 방법을 이용하고, 분뇨 1㎥당 1분에 50~200리터의 공기를 공급해야 퇴비화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곽정훈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장은 “깔짚우사와 퇴비사를 잘 관리하면 농가에서 생산하는 퇴비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다”며 “내년 3월 시행하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앞서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익혀 대비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농사로 누리집(www.nongsaro.go.kr)에서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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