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관람객 유치 위해 용산역~예산역 운행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서울에서 기차타고 예산에 와서 예산황토사과축제 즐기고 가세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예산역 전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16회 예산황토사과축제’에서는 도시민 관람객 유치를 위해 사과열차(용산역~예산역)를 운행한다.

또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예산사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사과 20% 할인판매와 소비자가 선호하는 소포장 판매도 실시하는 등 농·특산물 대축제로 화려한 변신을 시도한다.

1983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됐던 예산황토사과축제는 내년부터 매년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예산능금농협이 주최하고 예산황토사과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한 이번 사과축제는 개막식, 사과·배품평회, 농특산물 홍보‧판매, 사과따기 체험, 체험프로그램 및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지게 된다.

지난 1일에는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과품평회장 개장식, 애플 밴드 공연, 과수농업인 노래자랑·사과게임, ‘나도 예산사과 대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2일에는 ‘너도 예산사과 미(味)인’, 시크릿 밴드 공연, 보부상재현놀이, 청소년 장기자랑, 폐회식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사과나무 도서관, 사과축제 놀이터(사과왕국, 사과나무 사과달기, 윌리엄텔 활쏘기, 사과파이 만들기, 포토존), 사과경기(사과퀴즈, 사과경매, 사과빨리먹기, 사과길게깎기), 사과· 와인 시식, 가공식품 판매, 예산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권오영 축제추진위원장은 “예산황토사과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 아삭아삭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만큼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사과를 맛보고 느끼고 즐기면서 예산에서 풍성한 가을을 더 풍요롭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욱 예산군 농업유통과장은 “태풍 등으로 상처난 사과가 많아 농가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는 최고의 맛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예산사과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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