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톤 규모 6만 3000달러
수출국 다변화…시장개척 신호탄

[농수축산신문=민병수 기자] 

▲ 오희균 농협영동군지부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들과 수출농가들이 수출 출하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의 명품농산물 샤인머스켓 포도가 지난해 베트남 약 17톤, 미국 LA 5톤, 올해 베트남 13톤 수출에 이어 홍콩에 첫 수출된다. 수출물량은 5톤으로 6만3000달러 규모다.

지난 10월 24일 추풍령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오희균 농협영동군지부장, 손석주 추풍령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영동관내 4개 농협 조합장 등 농협 관계자와 샤인머스켓 수출공선회 농가대표 등이 참석해 홍콩 첫 수출 물량 상차를 지켜보고 축하했다.

이번 수출은 지난 10월 14일 영동군·농협·(주)엠씨킴홀딩스와 영동농산물 수출협약을 맺은 이후 처음 추진되는 수출로, 향후 수출국 다변화를 통한 수출확대에 시장개척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동포도는 전국 생산량의 11%, 충북 생산량의 83%를 차지하는 영동군의 대표농산물로 특히 샤인머스켓 포도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맛을 인정받아 영동군의 명품농산물로 인정받고 있다. 영동지역은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커 포도농업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김태종) 관계자는 “홍콩,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에서 한국농산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수출농가 조직화와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구축 등 경쟁력을 높여 세계로 뻗어가는 충북농산물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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