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전문농업인 육성과 수확 후 과원 토양관리 등 현장 기술 전파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천안시가 수출전문농업인 육성과 수확 후 과원 토양관리 등 현장 기술 전파를 통한 천안수출포도 전문농업인 육성에 나선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수)는 지난달 29일 천안포도 수출전문농업인 육성과 수확 후 과원 토양 관리로 내년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특별교육을 추진했다.

이번 교육은 천안포도 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봉과 샤인머스켓 생산에 필요한 영농현장 애로기술과 토양관리기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윤홍기 충남농업기술원 박사가 영농철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 해결 사례를 중심으로 문답식 토론을 통해 현장에서 적용되는 심화기술을 교육했다.

현재까지 4차례의 현장컨설팅 위주로 진행된 수출 교육은 이날 올해 마지막 교육을 진행하며 컨설팅 사례와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성과 있는 영농기술과 잘못된 사례 등을 서로 공유했다.

교육에 참석한 박용하(54) 수출포도농가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진행되는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달라”며 “올해 진행한 천안포도 수출 컨설팅과 교육이 천안포도 수출경쟁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천안포도는 10월 기준 전년도보다 37% 증가된 100톤이 넘는 포도가 수출됐으며, 늦게까지 저장이 가능한 샤인머스켓 품종으로 인해 11월까지 포도 수출이 이어져 올해 목표인 150톤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시농기센터 관계자는 “천안포도 고품질과 수출규격품 생산을 위한 현장 컨설팅과 교육은 내년에도 이어질 계획”이라며 “천안포도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