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 공사 관계자 등이 29일 경남 김해 진례저수지에서 지진발생상황을 가정한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제방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달 29일 경남 김해시에서 ‘지진 재난대비 현장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규모 6.9의 지진이 김해시에서 발생해 진례저수지 제방에 균열이 난 상황을 가정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초기 대응과 수습, 복구 작업 진행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진 안전지대에 속한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지진발생 횟수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행정안전부주관으로 시행되는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지진 상황을 가정한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훈련에 앞서 시, 경찰서, 소방서, 긴급복구동원업체, 체험단 등 30여명이 토론을 통해 지진발생으로 제방균열 발생시 상황실 운영 및 대처에 미리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공사가 보유 관리중인 전국 1만4000여개의 농업기반시설에 대해 더욱 철저히 안전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연계협조를 통해 안전한 농어촌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지진을 비롯한 홍수, 가뭄 등 재난유형별로 비상근무 체계를 확립하고 관련 매뉴얼을 정비했으며 저수지 내진설계 강화 등 최근 발생이 예상되는 재난에 대한 비상대처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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