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친환경 토종생태농사 전반을 평가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2019 토토생 빅쇼(Voice in Context Show)’ 행사가 한반도 벼농사문화 중심지인 충북 청주시 소로리 일원에서 오는 16일 개최된다.

'토토생 빅쇼'는 친환경 전통농법으로 토종벼들을 재배해 전국 농업인들을 감동시킨 소로리 주민들과 임원경제사회적협동조합의 한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로 지난해 12월 1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렸던 것을 올해는 청주 소로리로 옮겨 진행하게 됐다.

‘토토생’은 토양·토종·생태의 줄임말로 친환경 전통농법으로 우리 논과 밭의 생태를 건강하게 되살려 지역 공동체의 음식문화를 보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친환경 토종농사를 되돌아보고 토종벼와 논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강연과 토종햅쌀로 만든 밥과 술을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한 천수텃밭으로 도시농업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이은수 노원도시농업 네트워크 대표와 귀농운동을 펼치고 있는 박기윤 화천 귀농학교 대표, 토종종자 보급 운동가 박영재 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 대표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소로리의 농업사적 가치와 토종생태적 가치에 관한 토론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임원경제사회적협동조합과 소로리주민회는 지난달 27일 소로리에서 ‘공유농업 가을수확 한마당’을 진행한데 이어 31일에는 청주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제1회 생물다양성을 살리는 논농업 교류회’에 참석한 강연자들과 관계 전문가들이 직접 소로리를 방문, 토종농업의 생태학적 중요성과 가치를 공유하고 토론하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이강현 임원경제사회적협동조합 이사(010-7356-5683)에게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