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 2019 한국농약과학회 추계학술발표회

화상병·외래해충과 잡초·동물대체시험법 등 이슈 이한태 기자l승인2019.11.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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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한국농약과학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남 여수 MVL호텔에서 추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화상병, 외래 해충과 잡초, 동물대체시험법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특별강연과 다양한 논문이 소개된 이번 행사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다.

▲ 화상병, 외래 해충과 잡초, 동물대체시험법 현황 등이 큰 관심을 모았다.

# [특별강연1] 화상병의 한국 전파 경로 분석을 통한 통제 전략과 살균제 - 박덕환 강원대 교수

“화상병 방제효과를 실험한 결과 항생제가 가장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국내에서는 저항성 균주의 출현이 확인되지 않았다. 항생제 처리시기는 개화기 직전이나 개화기를 권장하고 있지만 농업인들은 수정율이 떨어질까 우려해 이 시기 처리를 꺼리고 있다. 독성 실험 결과 항생제의 화분매개충에 대한 독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최근에는 화분매충에 의한 화상병 전파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살균제와 살충제를 함께 처리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작업복, 작업화, 토양, 연장 등에 대한 오염도 신경 써야 한다.”

 

# [특별강연2] 외래 해충 발생 현황 및 대응 - 정인홍 국립농업과학원 박사

“열대거세미나방을 비롯해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외래해충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발생지역이 확대돼 올해 처음으로 국내 유입이 확인된 열대거세미나방의 경우 중남미,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 중국 등을 거쳐 우리나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옥수수를 비롯해 186종에 달하는 기주 식물과 폭식성으로 많은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한번 비행으로 1700km를 날아갈 수 있어 우리나라에도 날아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숙 유충이 될수록 방제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예찰과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 [특별강연3] 외래 잡초 침입생태 및 관리 동향 - 홍선희 한경대 교수

“외래종의 유입은 자칫 국내 생태계를 교란시킬 우려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외래종에 대한 위해성 평가가 기관별로 평가항목이 다르게 진행되는 등 비효율적이다. 또한 평가도 형식적이어서 평가기준, 모델 등 툴을 만드는 개선이 요구된다. 영국, 미국, 호주 등 해외의 경우 위해성 평가가 보다 과학적인 위험 관리로 이뤄진다. 또한 화학적 방제 외에 물리적 방제 기술이나 생물학적 방제 기술도 개발돼 활용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보다 실질적인 위해성 평가가 가능한 기법 고안과 다양한 방제 기술이 개발돼야 할 것이다.”

 

# [특별강연4] 동물대체시험법의 국제동향과 규제적용 - 임경민 이화여대 교수

“동물실험을 대체할 동물대체시험법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동물실험에 대한 잔인하다는 인식 확산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의 재현성에도 의구심이 제기되는 등 과학적이고 객관적일 것이란 믿음마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동물실험을 최소화 하거나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시험법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이미 많은 국가들이 비동물실험에 대해 등록비를 줄여주는 등 비동물실험을 권장하는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다. 이를 위한 제도 개선도 진행돼 동물실험을 대신하거나 생략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 [특별강연5] 농약의 동물대체시험법 국내현황 및 전망 - 정미혜 국립농업과학원 박사

“국내 농약 관련 분야에서도 동물대체시험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토끼에 대해서 개정고시를 했으며 기니피그 등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원제에 대해서만 적용되고 있다. 품목에 대한 적용에 어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의 동물대체시험법 적용 현황을 보면 소, 닭 각막 등은 올 연말 적용해 내년 초 고시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확대 적용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미국이나 캐나다 등에서는 급성 경피독성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기도 했다. 향후에는 생태독성에 대한 면제조건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태 기자  lht020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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