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농협사료, 양돈농가와의 상생 '앞장'

재입식 전까지 대여금 무이자 상환유예 송형근 기자l승인2019.11.1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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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ASF 발생·접경지역 차단방역 주력
추가발병 억제 역량 집중

 

경기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를 살처분한 농협사료 이용농가가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농협사료는 살처분으로 사료 이용실적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대여금 상환을 유예함으로써 농가와의 상생을 우선시 하겠다는 방침이다.

 

살처분 농가 대여금 무이자 상환유예

농협사료는 최근 ASF 발생지역 내 돼지 살처분 농가의 향후 재입식을 적극적으로 돕고자 대여금 무이자 상환유예를 결정했다.

농협사료에서 지원하는 대여금은 사료 이용조건의 농가 운전자금 성격의 자금이다. 농협사료는 살처분 보상금에 대한 채권자(농협사료) 양도 절차에 따라 돼지 살처분 농가가 재입식을 하기 전까지 사료 이용실적이 없을 경우 보상금을 압류한 뒤 대여금 변제에 충당할 수 있지만, 양축농가와의 상생을 중요시하는 협동조합의 이념에 맞춰 이번 무이자 상환유예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

김영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정성껏 기르던 돼지를 살처분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양돈농가의 고통을 나누고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살처분 농가의 대여금 무이자 상환유예 기간은 재입식 할 때까지로 설정하고, 지급된 보상금은 해당농가 명의의 정기예금으로 가입해 향후 재입식시 이용할 수 있도록 농협사료에서 지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차단방역 활동

▲ 농협사료 충청지사의 방역차량이 소독활동을 실시하는 모습.

농협사료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지역과 접경지역에 양돈사료를 공급하는 원주공장의 차단방역을 적극 강화했다. 영업직원과 내부직원을 활용해 ASF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방역차량과 고압분무기 등을 이용해 공장 전체 출입차량과 주 진출입로, 공장 내·외부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변 양돈농가 모니터링을 확대해 추가 발병을 억제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농가에 사료를 배송하는 모든 벌크차량 운전자에게 신체, 차량 운전석 발판, 핸들 등을 언제 어디서나 수시로 소독할 수 있도록 개인 소독분무기와 소독약을 제공하며 빈틈없는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료환적장을 따로 마련하는 등 강원 북부 지역 양돈농장만 방문하는 전용 사료운반차량을 운영하며 강원 북부 지역 밖으로의 운행을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SF 여파로 예방적 살처분·수매, 돼지가격 하락 등으로 양돈농가가 고통을 받고 있는데, 범농협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원 대책과 더불어 농협사료 또한 살처분 농가의 재입식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형근 기자  mylov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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