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출하된 작물보호제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9.7%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작물보호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출하된 작물보호제는 1만462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192톤과 비교해 1570톤(9.7%)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물별로는 수도용 약제가 1538톤으로 지난해 보다 59톤(8.4%) 감소했으며 원예용 약제가 7406톤으로 지난해 보다 788톤(9.6%) 줄었다. 제초제는 4559톤으로 지난해 대비 672톤(12.9%)이 줄었다. 기타제는 1119톤으로 지난해 대비 51톤(4.3%) 감소했다.

약제별로는 살균제가 4639톤 출하돼 지난해 5007톤 대비 368톤(7.3%) 감소했다. 이 중 수도용은 821톤으로 지난해 대비 17톤(2%) 줄었으며 원예용은 3818톤으로 지난해 보다 351톤(8.4%) 감소했다.

살충제 출하량은 4305톤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479톤(10%)이 줄었다. 이 중 수도용은 717톤으로 지난해 대비 42톤(5.5%), 원예용은 3588톤으로 지난해 보다 437톤(1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한 제초제는 논제초제가 1108톤이 출하돼 지난해 보다 101톤(8.4%) 줄었으며 밭제초제는 1241톤이 출하돼 지난해 대비 181톤(12.7%) 감소했다. 특히 비선택성제초제는 2210톤이 출하되는데 그쳐 지난해 보다 390톤(15%)이나 출하량이 적었다.

이같은 출하량 감소에 대해 업계에서는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 전면시행을 비롯한 시장 상황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업계가 전반적으로 목표대비 실적이 좋지 않다”며 “PLS 전면시행 등의 영향으로 경색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