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이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지난 11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문 회장은 축단협회장으로서 미허가축사 문제 해결 등에 앞장서고 국내 토종닭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날 문 회장은 농축산업 관계자들에게 공을 돌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 회장은 “어려운 시련 속에서도 우리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온 여러분을 대신해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며 “농축산업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이 상을 돌린다”고 말했다. 

소감에 덧붙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소속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 설치·운영에 대한 내용을 담은 축산물 일부개정법률안이 조속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도 부탁했다.

문 회장은 “WTO(세계무역기구) 개도국 지위 포기 등 농축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물가 안정, 축산 농가의 소득 보장에 기여할 수 있는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나와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의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국내외 수급 동향 조사?분석 등 기능과 역할을 규정함에 따라 협의회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처럼 의미 있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축산 농가, 계열사 관계자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달 31일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 천안을)이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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