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리건주 주지사 만나
조사료 재배 활성화 방안 모색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농협이 오는 2026년 미국산 조사료 수입쿼터 폐지에 대비해 조사료 경쟁력 강화하고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난 8일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케이트 브라운 미국 오리건주 주지사를 만나 오리건주 조사료 재배 활성화를 비롯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오리건주에 있는 농협 축산경제의 해외 조사료 전문 자회사 ‘NH-HAY’ 의 조사료 재배현황과 미국 현지 농가와의 교류 현황에 대해 공유하며 향후 추진할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김 대표는 케이트 주지사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농협의 청년농부사관학교 등의 제도를 설명하며, 농협 축산경제와 오리건주가 함께 농업인 교환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와 같이 오리건주 또한 농업인구 고령화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농협은 2026년 미국산 조사료 수입쿼터가 폐지된 이후의 수입조사료 시장에 대한 준비를, 오리건주는 신규 농업인 양성 등을 통한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축산경제는 올해 창립 11년째를 맞이한 NH-HAY 내 인력양성, 창고신축 등을 통해 고품질 조사료를 생산하는데 집중해 수입조사료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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