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브랜드 마케팅 시대, 유업체의 각양각색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품의 맛과 가격이 중요했던 과거에 비해 가심비, 레트로 열풍, 건강 등 각종 키워드가 구매를 선도하는 요즘, 유업체들도 다양한 방법과 이야기로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유업체에 불고 있는 마케팅 열전을 들여다 본다.

서울우유, 레트로 열풍에 편승 추억의 자기컵 3종 출시해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밀크홀 1937 레-트로컵’ 6종 세트에 이어 더욱 옛스러운 이미지를 부각한 추억의 ‘밀크홀 1937 레-트로 자기컵’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밀크홀 1937 레-트로 자기컵’ 3종은 최근까지도 중고시장에서 고가로 거래되고 있는 과거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자기 재질 컵을 그대로 구현해낸 제품이다. 디자인은 서울우유의 과거 로고부터 현재 로고까지 변천사 또한 확인할 수 있어 특별한 재미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엘롯데 블랙페스타’ 기간인 11월 한 달 동안 한정 판매된다. 
 

푸르밀, 지역 대표 특산물 담아 ‘국내여행 우유’ 시리즈 론칭

푸르밀은 지역 대표 특산물을 콘셉트로 ‘우유로 떠나는 국내여행’ 시리즈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국내여행 우유 시리즈는 총 3종으로 △반시로 유명한 경북 청도의 홍시퓨레를 원료로 사용한 청도 홍시우유 △거문도 해풍쑥으로 유명한 전라남도 여수산 쑥분말을 넣은 여수 쑥우유 △임금님께 진상되던 쌀로 유명한 경기도 이천 쌀페이스트가 함유 된 이천 쌀우유다. 국내여행 우유 3종의 제품 가격은 각 1600원(300ml)이며 전국 CU 매장에서 판매된다. 
  

연세우유, 마카다미아 담은 초코우유로 수험생 공략

카카오 성분이 높은 초콜릿이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착안, 연세대학교 연세우유는 달달한 초코 음료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연세우유의 ‘마카다미아 초코우유’는 마카다미아가 함유돼 더욱 고소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과 풍부한 영양분으로 ‘견과류의 황제’로도 알려진 마카다미아가 만나 끝맛이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