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기장물산, MSC인증 취득…지속가능 어업 이끈다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동원산업과 기장물산이 MSC(해양관리협의회)인증을 취득, 국내에도 지속가능어업이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와 겔라레 나더 농무참사관<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패트릭 칼레오 총괄디렉터<사진 왼쪽 첫 번째> 등이 MSC인증서 수여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SC한국사무소는 지난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이사, 김양춘 기장물산 회장,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 겔라레 나더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농무참사관, 패트릭 칼레오 MSC아시아태평양 총괄디렉터, 손성화 WWF(세계자연기금) 이사장 등을 비롯한 내외

▲ 김양춘 기장물산 회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6일 이뤄진 인증서 수여식에서 패트릭 칼레오 총괄디렉터<사진 왼쪽>, 프로데 술베르그 대사<사진 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빈이 참석한 가운데 동원산업과 기장물산에 대한 MSC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동원산업은 2017년 12월 원격으로 진행된 예비심사를 시작으로 2년여간의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달 24일 국내 어업분야 최초로 황다랑어와 가다랑어에 대한 MSC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기장물산은 기장미역에 대한 ASC(양식관리협의회)-MSC해조류 인증을 지난 4일 취득, 이날 인증서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기장물산은 영남씨그랜트센터와 MSC와 함께 실시한 프로젝트를 통해 미역으로는 세계 최초로 해조류 인증을 취득했다.

이명우 동원그룹 대표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지속가능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우리의 사업이 국제 규정 및 국제 모범 사례에 따라 수행된다는 확신을 고객에게 심어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MSC 어업 인증 보유자로서 국내에서 지속 가능한 어업을 이끌 수 있는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투명성 및 추적성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 MSC한국사무소는 지난 6일 인증서 수여식을 갖고 국내의 1호 MSC어업인증과 세계최초 미역 ASC-MSC인증을 축하했다.

서종석 MSC한국사무소 대표는 “오늘 MSC 인증 수여식 및 MOU 체결식을 통해 지속가능어업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MSC 인증을 통해 한국에도 지속가능수산이 점진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증서 수여식에서 MSC는 이케아(IKEA) 동부산점, 덕화푸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SC와 이들 업체는 이번 MOU를 통해 △지속적이고 우호적인 협력관계 구축 △지속가능 수산물 소비문화 프로그램 개발 △지속가능수산물 공동 프로모션 진행 △기타 상호 협력 가능분야 발굴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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