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지난 8일 복숭아 산업 발전을 위해 ‘복숭아 고품질 안전생산과 PLS대응 병해충 종합관리’라는 주제로 복숭아연구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복숭아세미나는 경상북도복숭아연구회와 청도복숭아연구소가 함께 주최했으며 복숭아 품종육성, 재배법 등 최신 재배기술과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청도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장종호 복숭아연구회장, 연구회 회원, 도의원, 농업기술센터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종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관 박사가 ‘복숭아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방법’과 서은철 청도복숭아연구소 농업연구사의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대응 병해충 종합관리 방안 및 농약사용방법’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청도, 경산, 영천 등 각 지부별 연구회 임원과 선도 농업인 10여명이 자신만의 전정 노하우를 이론 설명과 함께 직접 시연을 했다.

(PLS가 전면 시행된 이후 농업 현장에서는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잦은 이상 기후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열린 세미나로 재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한편 복숭아연구회는 경북 도내의 복숭아 재배 농업인을 중심으로 12개 지부 1179명으로 구성돼 있고 복숭아 품평회, 세미나 및 병해충 예찰단 활동 등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회원간 기술 정보 교환에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김임수 청도복숭아연구소장은 “올해 경북지역의 복숭아 농사는 개화기 저온과 생육기 일조량 부족으로 낙과가 많이 발생하였고 잦은 강우로 인해 과실 품질이 떨어지고 가격이 급락하는 등 이상기후로 인해 복숭아 농사가 많이 힘들었다”며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복숭아연구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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