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 총 사업량 2조원 시대 활짝
경제사업·교육지도사업까지 성장세
전국 최우수 조합으로 위상 굳건히

[농수축산신문=맹금호 기자] 

안양축협(조합장 손연식)이 지난해 10월 예수금 1조원 돌파에 이어 지난 8월30일자로 상호금융 대출금 1조원을 돌파하며 상호금융 총 사업량 2조원을 시대를 활짝 열었다.

안양축협의 사업량 2조원 돌파는 신용사업장의 수가 본점을 포함해 12개 밖에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룬 결과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안양축협은 신용부분의 사업 극대화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과 교육지도사업까지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국 최우수 조합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 손연식 안양축협 조합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1일 농협중앙회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상호금융 대출금 1조원 달성탑을 수여받고 있다.

탑 클라스 조합으로 자리매김

안양축협은 지난 2012년 6월 손연식 조합장이 취임할 당시와 비교하면 지금과는 다른 중형 조합에 불과했다.

당시 신용사업 규모는 예수금 5435억원, 대출금 5145억원을 기록했으나 불과 7년여 만에 사업규모 2조2329억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전국 협동조합에서 최고 조합으로 자리매김 했다.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안양축협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2012년 6월 취임한 손연식 조합장을 중심으로 사업의 내실화와 함께 출자금 증대운동 등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3.45%를 유지하던 연체비율은 지난 10월말엔 0.71%를 기록하면서 최근 3년 연속 탑클린뱅크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당기순익 40~50억원대를 기록하는 우량조합으로 탈바꿈했다. 납입출자금도 2012년 134억원에 불과했던 것이 2018년말 현재 146억을 기록하며 큰폭으로 증가했다.

2012년도 이후 매년 수십억원의 자본금을 적립하면서 각종 적립금과 사업준비금 등을 합한 총 자본금은 780억원으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추게 되면서 사업 다각화를 위한 역량을 다지고 있다.

안정성장 속에 경제사업 역량 강화

안양축협은 조합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각종 불량채권을 정리하면서 축산농협본연의 사업인 사료생산, 축산물 유통 등 경제사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양연합사료와 지역축협과의 공동사업 추진, 안양축협의 한우브랜드 ‘참들향’의 지속적인 투자지원, 학교급식사업 확대 등 경제사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교육지원사업 부문은 실제 양축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수립해 조합원 영농지원 및 양축활동 지원 사업비로 집중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총 지원규모는 40여억원으로 축산농가의 경영안정화와 조합원 권익 및 복지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합원·지역주민과 호흡하는 조합

안양축협 손연식 조합장은 조합원과 만나는 자리는 언제라도 마다하지 않고 농장과 직접 접촉하는 축산컨설팅팀을 강화, 축종별 현장 밀착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직원 조합원담당제를 실시해 조합원 농장의 상황과 조합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항상 함께하고 있다.

이외에도 농업인안전공제 가입비 지원, 조합원자녀 학자금 지원, 방역약품 및 기자재 공급, 조합원 건강 증진 등 조합원 실익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손연식 조합장은 “상호금융 대출금 1조원 달성은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합원 및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그리고 최고의 지역 금융기관을 만들겠다는 임직원 모두의 열정이 낳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는 물론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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