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억원 확보
자율적 수급조절 능력 제고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무주농협(조합장 곽동열)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20년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 공모는 밭작물 주산지 중심으로 품질 경쟁력과 생산혁신 역량을 갖춘 공동경영체를 육성해 시장교섭력을 확보하고 지역단위의 자율적 수급조절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6개 농협이 참여했으며 무주농협(사과 품목)은 역량강화와 생산비 절감, 품질관리를 통한 생산자 규모화·조직화 등을 내용으로 전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무주지역은 697ha에서 1만여톤의 사과가 생산되고 있으며 최근 2년 간 생산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사업 추진이 절실해졌다.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무주군과 무주농협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사과품목 공동경영체 육성에 10억원(국비 5억원, 도비 1억2000만원, 군비 2억8000만원, 자부담 1억원)을 투입해 공동경영체 교육을 비롯한 주산지 협의체 활성화, 공동경영체 컨설팅, 공동작업단 운영, 임대용 컨테이너 상자 구축, 사과 선별기 도입, GAP(농산물우수관리)시설보완, 세척장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헌수 무주군청 농업정책과 원예특작팀장은 “무주군은 실질적인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사업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동열 조합장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농협이 더욱 협력해 무주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홍보하고,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농산물 순회수집 사업 추진 방안에 따라 올해 밭작물 경쟁력 제고 사업을 추진 중으로, 현재 설천면 청량리 지역에 660㎡ 규모의 농산물 저온저장고를 건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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