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전국의 다양한 우리술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지난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전국의 100여개 제조업체가 참가한 우리술 대축제에서는 평소 소비자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전국의 술들이 소개되고 있다.

지난해는 업체관이 지역별로 배치됐으나 올해는 주종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탁주, 약·청주, 과실주(한국와인), 증류주 등 주종에 따라 배치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2019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시상식, 우리술 빚기 체험, 전통주 소믈리에 경기대회,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지난 15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 이영춘 한국전통민속주협회장, 정규성 한국막걸리협회장, 정제민 한국와인생산협회장, 양대수 한국식품명인협회장을 비롯해 Mihai CIOMPEC 주한루마니아 대사, A. Saj U. Mendis 주한스리랑카 대사, Ardi Barnard 주한뉴질랜드 부대사, Nataliia Tymoshenko 주한우크라이나 대사부인, Giampiero Valeo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상무관, 우리술 대축제 홍보대사인 소녀시대 권유리 씨 등이 참석했다.

이재욱 차관은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는 전통주의 가치와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미래 성장산업으로서 비전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농식품부는 우리술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산 양조용 발효제 보급, 품질 컨설팅과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술 품평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들을 중심으로 우리술이 앞으로 고급화·대중화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술의 다양성과 뛰어난 맛을 재발견하는 한편 우리술 산업이 발전하고 전통주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함께 하는 막걸리 빚기 체험이 진행됐으며 16일에는 우리술의 역사, 특성, 테이스팅 등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뽑는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경기대회 결선이 펼쳐진다.

17일에는 우리술을 소재로 소통하는 SBS 팟캐스트 말술남녀 공개방송, 우리술 마케팅 강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우리술 경매행사, 나만의 칵테일 및 술잔 만들기, 향음주례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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