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시상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업계와 기업이 협력해 상호 경쟁력을 높이고 농식품의 부가가치 창출에 노력한 10개 업체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지난 14일 대한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2019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시상식<사진>을 가졌다.

상생협력 경진대회는 2015년 농업계와 기업이 협력해 상호 경쟁력을 높이고 농식품의 부가가치 창출에 노력한 우수사례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돼 올해 5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총 41곳의 사례가 접수돼 서류·현장 심사 등을 통해 우수사례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CJ프레시웨이’가 영예의 대상인 농식품부장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CJ프레시웨이는 국산 농산물 계약재배 규모를 대폭 확대해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양질의 국산 원료 확보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인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밖에 최우수상은 국산 농산물을 가공·판매하며 지역상생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상하농원’과 국산 검정보리를 활용한 음료를 개발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기여한 ‘하이트진로음료’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신세계푸드, 아름답게그린배 영농조합법인, 완주봉상생강조합, 장려상은 제주마미, 쿱양곡, 팜스킨-청원자연랜드, HDC신라면세점 등이 받았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국산 품종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부터 원료 구매, 판로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생협력 사례가 발굴됐다”며 “앞으로도 농업계와 기업 간의 상생협력 활동이 더욱 확산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도 “앞으로도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생본부를 통해서 농업계와 기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발굴해 확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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