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보호제 유통도 환경변화에 집중해야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신원택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중앙회장은 지난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농업인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6년 3월 취임해 3년 8개월간 전국 4000여 작물보호제(농약) 유통인들의 권익보호와 건전한 작물보호제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해 한결같이 달려온 신 회장을 만나봤다. 다음은 신 회장과의 1문 1답.

Q. 뜻 깊은 상을 받게 된 소감은.

A. “이번 상은 개인이 아닌 4000여 회원 모두에게 주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협회는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 전면시행, 판매기록제 도입 등 여러 제도적 여건 변화 속에서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협회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회장단, 지부장 등 4000여 회원은 물론 제조사, 유관기관, 협회 직원 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Q. 그동안 협회는 어떤 성과를 거뒀나.

A. “협회는 다양한 시대적 요구와 변화 속에서 소통과 상생을 위해 노력했다. PLS, 판매기록제 등 국민의 먹거리 안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른 제도변화에 맞춰 회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섰다. 소극적인 대응으로 변화에 뒤쳐지기 보다는 변화가 가져올 애로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사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 국회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농협의 사업영역 확장으로 지역 회원들의 박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농협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도 경주했다. 특히 소상공인 입장에서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한 제도 개선 요구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Q. 업계를 둘러싼 여건 변화와 대응전략은.

A. “농업의 화두는 지속가능성이다. 협회도 마찬가지다. 각종 제도 변화 속에서 회원들의 권익을 지켜나가는 동시에 안정적으로 사업을 지속, 발전시키기 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회원들이 많다. 지속가능 경영과 2세 경영으로의 전환기 속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건전한 작물보호제 유통환경과 제도 개선은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협회에서는 농업 분야 전문 컨설턴트로서의 시판의 역할을 정립, 시대적 요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인의 신뢰도를 높이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할 수 있는 사업도 개발·추진할 것이다.”

 

Q.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A. “변화와 개혁은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시대적 요구다. 작물보호제유통도 사업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법적·제도적 환경변화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도약 2020 비전’ 선포를 통해 새로운 변화의 기반을 구축했다. 국민과 소비자인 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한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작물보호제판매협회는 작물보호제유통협회가 됐으며 우리도 판매인에서 유통인이 됐다. 앞으로는 전문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사회적 책임을 함께 하는 가운데 진정한 소통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며 동반성장할 수 있는 협회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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