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정부혁신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구제역 감별 진단키트’ 가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주최하는 ‘2018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전시회’에 전시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구제역 감별 진단키트는 검역본부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혈청형 3종(O, A, Asia형) 진단 기간을 기존 1~2일에서 5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지난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선정,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대구과학관에서 전시된다. 

축산 현장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진단키트는 정밀진단 기간 단축을 통한 예산 절약 효과를 인정받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검역본부는 2016년 진단키트 전문개발회사인 ㈜메디안디노스틱과 공동으로 구제역 주요 혈청형을 바로 판별할 수 있는 간이키트 연구에 착수, 2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했고, 진단키트는 현재 구제역 현장진단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중국, 몽골, 베트남 등 주변 구제역 발생국에 수출되고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구제역 상시 발생국으로 수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한 전시회를 통해 검역본부의 위상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가축질병에 대한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등 우리나라 축산업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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