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 지난 15~17일 ‘2019 청정임산물대전(Forestry Fair)’이 열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전경.

‘2019 청정임산물대전(Forestry Fair)’이 지난 15~17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청정임산물대전은 한국임업진흥원이 주최·주관으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는 ‘2019 한국목재산업박랍회’와 함께 열려 목재와 함께 단기·청정임산물을 소개하고, 국민들을 위한 놀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도 더욱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이번 청정임산물대전은 임업진흥원이 지정하는 ‘청정숲푸드’ 인증을 받은 여러 임산물이 소개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청정숲푸드는 산림에서 인공적인 시설이나 작불보호제(농약), 무기질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상태로 깨끗하게 생산된 임산물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행사가 진행된 킨텍스 전시장은 ‘숲에서 만나는 먹거리, 놀거리, 일거리’를 주제로 구성됐으며, 이 같은 청정임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관련 일자리, 체험 활동 프로그램 등이 소개됐다.

‘숲에서 만나는 먹거리’ 주제관에서는 우수 임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전시관인 ‘청정임산물 파빌리온’이 운영됐다. 파빌리온에서는 유현수 한식셰프가 함께하는 ‘청정숲푸드 미식회’가 열려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숲에서 만드는 일거리’ 주제관에서는 산림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루매니저나 산림형 사회적 기업 등 산림분야 창업 지원제도를 알리는 부스가 운영됐다. 나무의사 등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산림분야 일자리 정보를 제공됐으며, 산림일자리 체험관에선 다양한 산림분야 일터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밖에도 임업인과 예비 귀산촌에게 임업재배기술과 귀산촌 우수 사례, 지원제도 등을 설명하는 ‘커뮤니티 무대’도 운영됐다. 행사장 2·3층에는 산림분야 신기술 및 지식공유를 위한 임업·임산업 세미나가 다양한 주제로 개최돼 정보교류의 장이 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서울 노원구에서 온 김종인씨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청정임산물대전과 목재산업박람회과 함께 열려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더욱 풍부해졌다”며 “일반인에겐 조금 생소할 수 있는 목재와 먹거리로 일상에서 소비되는 임산물을 함께 볼 수 있어 좋았고, 임업인의 행사가 발전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길본 한국임업진흥원장은 “이번 청정임산물대전은 임업인들에게 산림기업의 가능성과 임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는 산림분야 먹거리, 일거리, 놀거리를 통해 임업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축제의 장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정임산물대전에 참석한 유현수 한식 셰프가 '청정숲푸드'를 이용해 만든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 청정임산물대전과 함께 개최된 목재산업박람회에서는 여러 목재 업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목재 제품을 홍보했다.
▲ 행사에 참석한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부스에서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임산물을 활용한 페인팅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 임업진흥원은 진흥원 내 여러 사업을 소개하는 홍보부스와 일자리, 재배기술 교육 및 산촌활성화 지원 방안 등을 알리는 홍보부스도 행사기간내 운영했다.
▲ 고영문 지리산자연밥상영농법인 대표가 임업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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