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단협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국내 축산단체들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축산, 지속가능한 축산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26개 축산단체가 소속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는 지난 19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축산단체 대국민 결의대회’를 열고 국민들이 국내산 축산물을 믿고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최근 축산업계는 가축질병을 비롯해 축산환경 관리 미흡 등 부정적인 이슈가 계속해서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큰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축산업계 스스로 굳은 의지를 갖고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한 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축단협은 △안전한 축산물 공급 △철저한 질병방역 △깨끗한 사육환경 조성 △지속적인 자정 노력을 다짐하는 대국민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축단협은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한 동물의약품 안전 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축사 내·외부를 주기적으로 소독하며 외부 질병 매개체 유입 차단을 위해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냄새저감시설 설치로 축산 냄새 발생을 최소화하고, 축산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를 하는 농가는 없는지 등을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홍길 축단협 회장은 “국민 기대에 부응해 국민과 축산인 모두가 행복한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축산 농가가 바뀌어 가는 모습에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리며 더불어 우리 축산물 소비에도 적극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