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소비자들은 우유와 가장 잘 어울리는 가정간편식으로 곡물과 시리얼류를 꼽았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소비자 6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유와 가정간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유와 유제품을 활용하는 이유로 맛과 풍미를 꼽은 소비자가 58.9%로 가장 많았으며 평소 우유와 유제품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6.5%,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서가 35.6%, 편리함 때문이라는 의견이 27%로 나왔다. 

우유와 유제품에 어울리는 가정간편식을 묻는 질문에는 곡물·시리얼류를 꼽은 소비자가  6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샌드위치·햄버거류가 58.7%, 분말 쉐이크류 48.3%, 디저트 음료 30.3%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우유자조금은 이를 통해 우유가 간편식 시장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식품임을 알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조사는 모두 중복 대답이 가능하며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은 가정간편식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85.3%에 해당하는 527명이 가정간편식에 우유와 유제품을 활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간편식으로 활용되는 우유의 판매확대 가능성을 가늠케 했다. 소비자들은 가장 많이 활용하는 유제품으로 72.3%가 흰 우유를 꼽았고 뒤를 이어 요거트, 생크림, 버터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진중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간편식 시장에 발맞춰 우리 위원회에서도 우유와 유제품의 활용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올해 8월에 열린 ‘제1회 찾아라! 맛있는 우유요리대회’가 대표적인 행사로 추후 간편식에 우유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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