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기원

[농수축산신문=정진규 기자]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 옥수수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배가 반수체 기술을 이용해 옥수수 품종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배가 반수체 기술은 옥수수 염색체 한 쌍을 분리해 인공 육성으로 순도 100%의 종자를 생산하는 혁신적 육종기술이다.

현재까지 일반적으로 수행해온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계통육종에 7년 이상이 소요된다. 그러나 배가 반수체 기술을 이용하면 계통육종을 3년 이내에 완성할 수 있다.

옥수수연구소에서 새로 개발한 신품종 ‘종교182’는 배가 반수체 기술을 도입해 육성한 종실용 옥수수로 홍천, 평창, 철원 등 지역적응성 평가 결과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삭이 길고 도복 저항성도 좋아 1000㎡ 당 950kg의 수량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진관 강원도농기원 옥수수연구소장은 “신 육종기술을 이용한 단기간의 품종육성 체계를 구축했으므로 농가 맞춤형 고품질 다수확품종 조기 육성을 위해 배가 반수체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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