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산림청은 인위적인 소나무류 이동에 의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가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에 나선다.

이번 특별단속은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농가 등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계도점검 기간을 거친 후 다음달 13일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업체와 농가들이 소나무류 생산·유통 자료를 갖췄는지 확인하고 재선충병 미감염확인증 없이 소나무류를 이동하는 행위 등도 단속한다.

특히 다음달 4~5일 양일 동안 5개 지방산림청은 15개 기초지자체와 합동으로 소나무류 무단이동 집중단속을 한다. 집중단속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되는 방향의 맨 앞부분 지역인 선단지에서 실시한다. 선단지에는 경기(파주, 연천), 강원(홍천, 정선), 충북(제천, 단양), 충남(보령, 청양), 전남(장성, 구례, 해남), 경북(영주, 영덕, 봉화), 경남(함양) 등이 해당된다.

반출금지구역에서 소나무류 무단 이동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최수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 지역이 늘어나고 있어 소나무류 취급업체와 화목사용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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