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농촌진흥청은 2020년까지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 내에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시범) 교육장’을 7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농업 교육장은 농진청이 개발한 스마트팜 연구성과를 실증하고 농업인을 위한 실용적인 스마트농업 교육을 위한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지역을 대표하는 시설원예 작물의 시험 재배를 통해 최적의 재배환경과 생육 정보를 제공하며 스마트영농지원체계 구축과 기술보급을 위한 거점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해 경기 화성, 충남 홍성 등 14개 지역에 스마트농업 교육장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충북 괴산, 경북 의성 등 28곳에 스마트농업 교육장을 마련했다.

지역별 맞춤형 기술보급으로 스마트농업 교육장이 마련된 지역에서는 스마트팜 농가와 스마트팜 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성된 스마트농업 교육장 14개 지역을 조사한 결과, 해당 지역 내 스마트팜 전체 농가는 30.3% 증가했고, 스마트팜 면적은 1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농진청은 스마트농업 교육장과 스마트팜 농가에서 수집된 다양한 자료를 분석해 지역별 특산작물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정립하고 보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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