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 백년대계… 미래가치 정립 주력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육우 소비 활성화를 통한 육우 농가의 성장과 육우 산업 발전을 목표로 2014년 설립된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전국 3000 육우농가와 육우人 화합의 장… ’6월9일 육우데이’

지난 6월 9일 제천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에서 진행된 ‘2019 육우데이, 육우로 대동단결’은 특별히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출범 5주년과 더불어 육우 토착화 100주년을 기념해 육우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전국 육우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육우데이 최초로 전국 육우 농장주, 관계자들과 가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식행사에서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100년 이상, 즉 3대 이상 육우 사육을 가업으로 삼고 있는 농장주 두 명을 선정해 ‘100세 육우농가 표창’을 수여했으며, ‘이 땅의 100년, 우리 소 우리 육우’ 슬로건을 선포했다. 
  

소비자와 함께하는 육우 축제 한마당… ‘9월2일 육우구이데이’

▲ 하루 앞당겨 지난 9월 1일 진행한 육우구이데이 행사에서는 시식회도 열려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9월 2일이 월요일이어서 하루 앞당겨 일요일인 9월 1일에 ‘육우구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숫자 ‘92(구이)’와 발음이 똑같은 데에서 착안해 육류를 소비하자는 의미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구이데이’이다. 

‘2019 육우구이데이 : 육우로 백년대계’라는 슬로건으로 일산문화공원에서 진행된 행사는 100년이라는 시간 우리 땅에서 길러진 국내산 소고기 육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내년부터 새롭게 맞이할 백 년을 앞두고 육우의 미래 가치를 정립하는 데 목적을 뒀다. 

육우데이와 달리 육우구이데이는 소비자에게 육우를 알리는 것에 초점을 맞춰 현장에선 육우 시식, 할인 이벤트 등 육우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마련됐다. 

박대안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육우인들은 ‘100년 육우헌장’을 낭독하고 육우헌장을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올해 부족함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육우데이와 육우구이데이 행사에 참여해준 육우인과 소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 더 발전된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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