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시범사업 실시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은 축산물을 거래할 때 필요한 각종 증명서류를 한 장의 통합증명서로 발급하고 조회할 수 있는 거래정보통합증명서비스(이하 통합증명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축평원에 따르면 이는 매년 2억 건 이상의 국내 축산물 유통에 따른 증명서류 발급·보관 등 관리비용 발생과 서류 소지·게시 등의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각 기관별 보유하고 있는 이력정보, 도축·위생정보, 등급정보, 지자체 인증정보 등을 연계해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축평원은 이 사업에 대한 축산법 개정시행(2020년 2월)에 앞서 이달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학교, 학교급식용 축산물 납품업체 ‘안성마춤농협조합공동사업’과 함께 진행한다.

기존에 학교급식용 축산물 납품업체는 도축검사증명서, 등급판정확인서 등 4~5가지 종이서류를 출력해 학교에 납품하고, 학교에서는 납품된 축산물과 서류를 일일이 확인해야하는 복잡한 절차로 검수가 진행됐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납품업체는 축산물이 포장된 라벨지에 공공급식 검수용 QR코드를 신규로 추가 인쇄하고 통합증명서 1장과 함께 납품하게 된다.

또한 학교 영양교사는 제출된 서류와 납품된 축산물을 검수할 때 ‘맘편한서비스’ 앱으로 검수용 QR코드를 스캔함으로써 부정 축산물 유통여부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장승진 축평원장은 “통합증명서비스를 통한 비용절감, 이용편리·업무간소화, 환경보호 등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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