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악서가축질병 차단방역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합리적 방법 찾도록 노력

▲ 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는 지난 22일 농협경북지역본부 소회의실에서 운영협의회를 가졌다.

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이상문 의성축협 조합장)는 지난 22일 농협경북지역본부 안동 신사옥 소회의실에서 박재종 농협중앙회 비상임이사(밀양축협 조합장),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윤병록 농협경북본부 경제부본부장, 강희석 농협TMR 대표, 이부영 농협사료 경북지사장과 정종훈 경남지사장, 이홍규 고령축산물공판장장, 이동환 농협사료 경주공장장, 농협경제지주 산하 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상문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 한해 대구경북축협 조합장들은 지역 현안사업에서 단합된 모습으로 협동의 힘을 발휘했다”며 “협동의 기운을 모아 전국의 협동조합을 주도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구제역, AI(조류인플루엔자), ASF(아프리카돼지역병) 등 악성가축질병의 사전차단으로 청정지역을 유지한 것에 만족하지 말고 완전 소멸될 때까지 한 치의 소홀함 없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한 차단방역 활동을 계속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날 내년도 농협중앙회 사업방향과 암소개량, 친환경축산, 적자사업장의 집중진단 계획 등 축산경제 분야 중점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또 축산농가와 축협의 최대 관심사항인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와 관련해 농협중앙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내용을 설명하면서 “정책관련부서에서 시행일 변동은 절대 불가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에서는 축산농가와 조합에서 염려하는 내용들을 최대한 반영해 걱정 없이 축산업을 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병록 농협경북본부 경제부본부장은 “대구·경북 축산 발전에 축협과 함께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며 “퇴비유통전문조직 신청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연말 건전결산을 통한 경영안정에도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농민신문사 대의원에는 김진수 영천축협 조합장, 김성동 청송영양축협 조합장, 김흥수 김천축협 조합장,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이 각각 선출됐다.

또 기타토의에서는 축협이 자연순환센터와 연계한 벼 계약재배 수매자금은 지역농협과 형평성을 고려해 별도로 배정해 달라는 건의가 있었다. 아울러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6급 공채 시험을 지역농협과 분리해 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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