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엄익복 기자] 

서울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은 지난달 28일 연말연시를 맞아 ‘2019년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관악농협 사랑의 김장 담그기는 매년 관악농협과 여성조직 회원들이 대대적으로 펼치는 지역사랑 봉사활동 중 하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관악농협의 여성조직인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부녀회, 농가 주부모임 회원 등 100여명이 필리핀, 일본, 중국 등 결혼이주여성들과 김장 담그기를 함께 하면서 우리 전통 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는 자매결연마을인 경남 함양의 도천마을에서 구입한 배추로 총 4700kg의 김장김치를 담가 관내 장애인 단체와 인도네시아 쉼터, 중국동포 경로당, 결손가정, 독거노인, 장애우가정, 모자가정, 소녀가정 등에 전달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박준식 조합장은 “관악농협 여성조직 회원들이 농업인을 생각하는 깊은 마음으로 예년보다 더 많은 배추로 김장을 담가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지역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사랑이 한데 모아져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이 올 겨울은 훈훈하게 보내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관악농협 농산물 백화점 야외매장에서는 지난달 11일부터 김장 시장을 열어 젓갈류, 김치류, 양념류 등을 시중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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