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2019년도 산림일자리발전소 그루경영체 성과공유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국대회는 ‘숲이야기를 담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김재현 산림청장을 비롯해 최혁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구길본 임업진흥원장, 산림청 관계자, 35개 지역 그루매니저와 133개 그루경영체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째날엔 ‘숲과 사회적 경제’라는 주제로 최혁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의 특강이 진행됐다. 국내외 산촌 공동체의 성공사례를 이야기하며 산림자원의 중요성과 공동체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이인세 산림일자리발전소장의 올해 활동성과 보고와 그루경영체의 발굴과 육성 현황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둘째 날인 지난 28일에는 김재현 산림청장의 ‘숲, 공동체가 희망이다’ 주제의 특강이 있었다. 아울러 그루경영체들이 사업 아이템으로 꿈꾸고 있는 ‘임산물’, ‘산촌자원’, ‘목재목공’, ‘산림복지’ 등 4가지 주제별로 관련 전문가들과 그루경영체 간의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에 대해 구길본 원장은 “숲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꿈을 찾아 도전하는 많은 이들이 그 꿈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산림일자리발전소가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에 출범한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산림일자리 창출과 발전을 위한 현장밀착형 조직이다. 기존 공급자 중심의 시설기반 조성과 재정투자에 의한 직접 고용 방식에서 벗어난 지역 주민들이 결성한 ‘그루경영체’의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춰 견학, 자문, 워크숍, 사업계획 수립, 교육과 훈련, 홍보, 마케팅, 파일럿 등 꼭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을 3년간 맞춤형으로 지원하여 창업 후 지속 가능한 경영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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