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전남도는 올해 친환경축산물 인증 농가수가 1539호로 전국 6229호의 25%를 차지해 전국 최다 친환경축산물 인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축종별로는 한·육우 847호, 젖소 87호, 돼지 110호, 닭 224호, 오리 239호, 흑염소 25호, 메추리 7호 등이다.

전남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친환경축산물 생산을 위해 매년 4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농가당 200만원 이내에서 인증 비용을 100% 지원하고 가축 출하 장려금을 1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축산물 인증 참여의식을 높이고 인증 추진 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읍면 순회 교육과 우수 농가 선진지 견학, 친환경 워크숍 등을 실시했다. 순회교육은 친환경축산물 인증 주요 정책 방향, 인증농가 준수 사항, 인증 취소 주요 사례, 인증 기준 및 사후관리 요령 등 인증을 받기 위해 꼭 필요한 중점 사항 위주로 이뤄졌다.

전남도는 친환경축산물 인증 참여 농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시·군별 인증 가능 농가의 체계적 관리, 컨설팅팀 운영,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건의, 친환경축산물 학교급식 공급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은수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위생적 사양관리를 실천하는 친환경 축산농가를 2000호까지 확대해 전국 친환경축산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2006년부터 친환경축산 5개년 계획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육성 조례 제정, 녹색축산육성기금 조성,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 추진 등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기반 구축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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