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기념식
조합원에 감사패·공로패 시상
“수익 다변화 통한 재도약, 지역 최고 금융기관으로 소명 다할 것"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 신상철 조합장(가운데)이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세종농협(조합장 신상철)은 지난달 27일 조합 회의실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김훈태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장,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양현권 금남면장 등 관계 기관장과 세종시 관내 조합장, 그리고 조합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익 다변화를 통한 재도약과 함께 지역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소명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 금남 풍물단의 길거리 공연이 흥겹게 펼쳐졌으며, 조합 회의실에서는 오전 11시부터 김양숙 박동진 소리 전수관장의 제자들이 풍년가, 남한산성, 흥보가 등의 공연을 식전행사로 진행했다.

신상철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남세종농협이 있기까지 남다른 열정을 갖고 헌신과 중요한 역할을 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행복도시 건설로 인해 세종시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농협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뚜렷한 목적과 목표를 갖고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춘희 세종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시는 도·농 복합도시로 농업인들과 긴밀한 협조 속에 도시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며 “내년도 예산이 어렵지만 농협 관련 정책에는 넉넉하게 편성해 세종시 농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 조합장의 기념사에 앞서 그동안 조합발전에 공이 큰 조합원들에 대한 감사패와 공로패 시상이 있었다.

감사패는 이소순, 강운섭, 김규엽, 김춘자, 심규만, 허종행, 강충섭, 김기필, 오근수, 박진찬 조합원이 수상했으며 공로패는 안종억(상무), 황옥현(상무) 씨가 수상했다.

또한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비전 선포식’을 갖고 ‘조합원과 함께 누릴 100년 시대’를 열 것을 약속했다.

한편 남세종농협은 1969년 11월 27일 이동조합 합병으로 충남 연기군 금남리 농업협동조합으로 창립됐다.

이후 1973년 농협법에 따라 금남단위농협으로 재도약하면서 금융사업을 도입해 농촌의 고리채를 해소했다.

그리고 연쇄점을 비롯한 경제 사업으로 농가 필수품을 싼값에 공급하고 농업기계화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

현재 남세종농협은 황용지점 등 금융점포 6개와 경제사업장, 주유소 등을 운영하며 지역의 경제·금융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