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전산 위임제도 도입 통해 투명성 제고
명의도용 문제 해소 기대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한우정액 인터넷 추첨제도가 이달부터 농가번호를 사용하는 것에서 농장식별번호를 사용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한우정액 추첨 시 명의도용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지난 1일부터 변경된 한우정액 인터넷 추첨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제도 변경은 소 축산농장(축산경영자) 정보 일제정비에 따라 이뤄지게 됐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제공하는 농가 가임암소 사육마릿수의 주체가 농가에서 농장으로 변경됨에 따라 추첨제도 역시 농장 단위로 변경하게 된 것이다. 

이에 농협 가축개량원은 원활한 제도변경을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약 5개월간 기존에 가입된 농가와 인공수정사를 대상으로 본인인증을 실시, 변경된 방식으로 정액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전산 변경 작업을 완료했다.

전산 변경 기간 참여하지 못한 농가나 인공수정사, 신규가입자 등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홈페이지(www.limc.co.kr)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정상적으로 정액 신청이 가능하다.

안영수 농협 가축개량원장은 “농가수가 새롭게 정비되면서 더 많은 농장주들에게 한우정액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전산 위임제도 도입을 통해 투명성 제고, 보안 강화를 통한 명의 도용 등의 문제점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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