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 2020 작물보호제 트렌드 전망

이한태 기자l승인2019.12.0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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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작물보호제(농약) 시장의 대내외적 변화를 조망하고, 시대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업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인 ‘2020 작물보호제 트렌드 전망’이 열렸다.

본지가 주최한 2020 작물보호제 트렌드 전망은 작물보호제 제조사와 전국 농약판매관리인이 한 자리에 모여 이슈를 점검하고, 내년도 신제품을 비롯한 주요 제품을 미리 만나보는 업계 최초의 자리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29일에는 농협 처방사 등 농협 농약판매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오는 20일에는 시판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행사를 지상중계한다.

# [특별강연] 소비자 행동에 따른 B2B 마케팅 - 고한준 국민대 교수

▲ 고한준 교수

“광고는 ‘널리 알린다’는 의미 외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사회·문화적, 경제적, 부정적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마케팅은 소비자 만족을 얻기 위해 전개하는 비즈니스 활동으로 소비자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특히 B2B 마케팅은 기업의 인지도와 선호도 구축에 필수적이다. 국내 대기업들은 B2B 마케팅을 통해 필요한 존재임을 강조, 캐릭터나 의인화, 친숙한 이미지, 부정적 이미지 전환 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작물보호제업계도 작물보호제의 부정적 이미지를 전환하거나 생산한 농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등 B2B 마케팅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특별강연] 작물보호제 관리와 사용 - 황규석 농촌진흥청 차장

▲ 황규석 차장

“우리나라 농약산업은 높은 원제 수입의존도와 시장 정체로 어려움이 크다. 또한 농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이미지 개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농약 원제 개발을 위해 2017년 농약관리법을 개정하고, 농약산업육성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올해는 농진청에서 ‘수출 전략형 신작물보호제 개발’ 연구용역도 추진 중이다. 올해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의 전면시행으로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현장과의 소통으로 애로사항을 발굴해 농약등록과 잔류기준을 대폭 확대하고, 관련 교육·홍보를 진행하는 동시에 유통관리체계를 개선하는 등 제도를 보완해 나가고 있다.”

 

# [세션1] 농가소득을 올리는 고품질 농업기술 - 정한기 경농 매니저·이대홍 경농 책임연구원

▲ 이대홍 책임연구원
▲ 정한기 매니저

“1990년대 초 살충제 시장을 코니도, 모스피란, 아타라가 선도했다면 1990년대말에는 에이팜, 버티맥, 올스타, 암메이트가, 2008년에는 애니충, 알타코아, 토리치, 프로큐어가 있었다. 2010년에는 세티스, 팡파레, 모벤토가 선도제품이었으며 올해는 캡틴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최근 농업 현장에서는 기상변화, 해충발생 양상의 변화, 저항성 발현, 환경 안전성 강화 등으로 살충제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캡틴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인지도 조사 결과 캡틴의 농업인 인지도는 5%에서 47%로, 거래처 인지도는 6%에서 56%로 크게 높아졌는데 이는 확실한 방제효과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캡틴은 뛰어난 방제효과로 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함은 물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크게 기여, 농업인의 소득이 늘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규 작용기작으로 저항성 해충도 빠르고 확실하게 방제하며 약효가 오래 지속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 [세션2] 안전한 농산물 시대와 농업 - 양지석 경농 매니저·여무일 경농 책임연구원

▲ 여무일 책임연구원
▲ 양지석 매니저

“PLS 전면시행과 함께 잔류농약에 대한 농업인의 불안감이 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농식품 구매 시 고려하는 요인으로 품질과 안전성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현재와 미래 농업·농촌의 역할로 식품 안전성 향상이 안정적 식량공급과 함께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내년도에는 잔류농약 문제에 대한 농업인의 고민을 덜어줄 잔류면제 성분을 사용한 제품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추, 오이, 딸기, 참외, 토마토, 가지, 수박 등 연속수확작물은 잔류농약이 큰 골칫거리였던 만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저항성 이슈도 확대되고 있어 안정적인 약효의 발현은 농약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경농에서는 유일한 작용기작(아4)으로 저항성 걱정이 없고, 잔류허용기준이 면제된 잘류프리 입상수화제를 개발했다. 유일한 작용기작인 만큼 병원균 저항성 방지와 안정적인 약효발현에 많은 긍정적 영향을 준다.”

# [세션3] 편리한 농사를 선도하는 생력형 기술 - 김덕환 경농 매니저

▲ 김덕환 매니저

“최근 제초제 분야에서는 잡초의 발생시기와 생육이 빨라지고, 고온에 따른 약해 위험 증대, 저항성 잡초의 증가 등 방제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러한 변화에 대응한 방제와 피, 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 벗풀 등 저항성 잡초의 관리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이에 경농에서는 방제력이 우수하면서도 벼에 약제가 잘 묻지 않고, 묻더라도 약해 증상이 거의 없는 중기제초제 중기스타를 권장하고 있다. 높은 안전성으로 찰벼, 흑미, 사료용벼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물달개비, 피, 올챙이고랭이 등 저항성잡초 방제를 위해서는 이앙전제초제로 노네초유를 추천한다. 트랙터로 간편하게 작업이 가능하며 약효도 오래 지속된다. 비선택성제초제 역시도 저항성 관리가 중요하다. 논둑, 과수원 헛골 등에서 바로바로, 대장군, 근초대왕, 신스타 등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최근에는 칡넝굴 등이 산불의 원인이 되는 등 칡에 대한 관리도 주의를 요하면서 하늘아래 미탁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시부스]

강의와 함께 마련된 전시부스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경농, 농협케미컬, 신젠타코리아, 팜한농은 내년도 신제품과 주요 핵심제품에 대한 홍보와 설명을 진행했다. 특히 전시부스에서는 관심 있는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참관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 경농

세션과 함께 전시부스를 진행한 경농은 캡틴 유제, 액스라지, 토양충평정, 잘류프리, 노네초유, 중기스타, 슈포점보제, 황금충점보 등 신제품과 주요 제품을 전시·홍보했다. 경농은 신규물질, 새로운 계통을 앞세운 저항성 관리와 GPS(농업인고충해결) 등 경농만의 특색 있는 종합관리 서비스를 강조했다.

# 농협케미컬

렌비어, 피어나, 판듀, 톨피라, 청정들, 논대장, 바스타, 다트롤 등 농업인의 편리한 사용과 확실한 방제효과를 자랑하는 제품군을 내세운 농협케미컬 전시부스도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농협케미컬은 바스타 등 PLS 전면시행에 발맞춰 많은 작물에 적용 등록된 제품을 강조해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 신젠타코리아

신젠타코리아는 신젠타 글로벌에서 자체 개발한 신규물질 피디플루메토펜으로 개발한 미래빛, 미래빛듀오를 비롯해 신젠타코리아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 에이팜, 오티바, 사파이어, 오론디스 등을 소개했다. 신규물질을 적용해 뛰어난 방제 효과는 물론 내성·저항성 문제도 걱정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 팜한농

팜한농은 강력한 방제효과를 자랑하는 키맨플러스, 비긴엔, 화끄네, 직사포, 승전보플러스 등 신제품군과 테라도플러스, 테라도골드, 총채싹, 천공탄, 네마프리 등 팜한농만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제품군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뛰어난 약효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꾸민 부스는 크게 주목받았다.

# 한국작물보호협회

한국작물보호협회는 안전하고, 올바른 농약사용 안내를 위한 부스를 구성했다. PLS 전면시행으로 강조되고 있는 농산물 안전성 관리에 초점을 맞춰 홍보를 진행했으며, 농약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업계는 물론 농업계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해 호응을 얻었다.


이한태 기자  lht020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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