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물류·간편화·개인맞춤에 '주목'하라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당면한 환경변화를 전망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제시하는 ‘2020 식품외식산업전망대회’가 지난달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관으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전망대회에는 식품외식업 종사자와 정책관련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황지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교수가 ‘기술(소비)변화가 만난 뉴리테일의 시대’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황 교수는 첨단기술의 발달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리테일의 현 주소와 미래 모습을 조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 요건을 제시했다.

또한 언택트 리테일, 미래형 옴니채널, 캐시리스(현금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는 사회) 리테일, 스마트 물류 등을 미래 리테일 키워드로 제시했으며 최첨단 기술의 발달이 소비자 구매행태 변화와 경험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를 활용한 타깃 고객설정과 소비자의 행동패턴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홀거 토스카 유니레버 아시아&오세아니아 식품 R&D 센터장은 ‘글로벌 식품기업(유니레버)이 바라보는 지속가능한 미래식품’ 특별강연에서 간편화, 경험소비, 지속가능, 개인맞춤, 가치소비를 식품시장의 메가트렌드로 제시하고 트렌드별로 하위 키워드를 도출했다. 또한 구글트렌드 등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래식품의 모습을 전망했다.

한편 2부 식품·외식·유통 세션에서는 각 분야별 산업전망·시장현황·혁신기술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식품세션에서는 문정훈 서울대 교수의 ‘2020 푸드 트렌드 TOP 7’, 이용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2020 식품산업 전망’, 이주은 CJ제일제당 상무의 ‘프리미엄 식품시장 건강지향, 시장단축’, 홍근표 교수의 지속가능 소비를 위한 미래 식품 ‘대체식’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또한 외식세션에서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2020 대한민국 소비 전망’, 문용현 aT 식품정보부장의 ‘미리 보는 2020 외식트렌드’, 조규효 설빙 이사의 ‘글로벌 외식산업 성공스토리 한국식 디저트의 세계화’,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가 ‘미래의 레스토랑 첨단기술과 외식의 만남’을 강연했다.

유통세션인 2020농식품 유통전망에서는 김상우 닐슨코리아 상무의 ‘2020년 소매유통시장 업태별 전망’, 남진만 한국리서치 이사의 ‘2020년 국내외 식품유통업계 매장 트렌드’, 최장진 이지텍 총괄이사의 ‘2020 SNS 스토어 유통업계 전망’, 천동암 aT농식품유통교육원 유통연구소 교수의 ‘온라인 라스트 마일 배송 전쟁’, 정해준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 자문위원의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V커머스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병호 aT 사장은 “이번 전망대회로 국내 식품외식기업들이 기술혁신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해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동력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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