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한국우리밀농협(조합장 천익출)은 최근 조합 앞 광장에서 우리농산물 직거래 장터 및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천익출 조합은 인사말에서 “우리밀 제품을 포함한 우리농산물을 생산하는 생산농업인들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뜻깊은 행사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우리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증진하고 어려운 농촌 현실에 대한 인식을 공유함으로써 우리농산물 소비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서구청(서대석 청장)의 지원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밀 자급률이 1%에도 못미치는 상황에서 우리밀의 소비촉진과 우리농산물 애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우리밀 짜장면 시식, 우리밀 막걸리와 해물파전, 우리밀 만두, 우리밀 고로케, 우리밀제품 시식과 판매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우리밀로 만든 짜장면은 처음 먹어본다면서 우리밀이 이렇게 맛있고 쫄깃한 줄 몰랐다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밀 파종을 마치고 마련된 이번 행사는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대봉감, 애호박, 늙은 호박, 가지, 미나리와 사과 등 다채로운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편 한국우리밀농협은 우리밀 생산농업인 1700여명이 출자해 만든 농협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우리밀의 1/3을 수매해 가공자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제2의 식량인 우리밀을 살리기 위해 2004년부터 활동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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