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신유통연구원
산지유통조직 부문 부안마케팅영농법인
지자체 부문 김천시
개인부문 정환창 옥산농협애호박공선회장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부안마케팅영농조합법인, 김천시, 정환창 옥산농협 애호박 공선출하회장이 올해 농산물마케팅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중앙회가 후원한 2019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산지유통조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부안마케팅영농법인은 산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농가 조직화, 품질·당도선별 차별화, 영농기술혁신과 품종연구개발에 집중했으며 소비지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브랜드 마케팅, 유통채널 다양화, 물류경쟁력 제고에 매진했다.

공선출하회는 2015년 7개소, 425명에서 지난해 12개소, 579명으로 확대됐으며 씨 없는 수박, 블랙망고 수박 개발과 100% 비파괴 당도선별을 통한 맛의 차별화에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일본에 수박을, 올해 베트남과 대만에 양파를 수출했으며 내년에는 러시아 및 아시아시장으로 토마토 등의 농산물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자체 부문 대상을 받은 김천시는 전속출하조직·통합마케팅조직 육성을 지원하고 산지통합마케팅, 농산물 산지유통 기능 활성화를 꾀했다. 또한 유통시설 현대화·농촌자원복합 산업화 지원을 통해 신선농산물 수출경쟁력을 제고했다.

공동선별비·조직화교육, 농자재 지원을 통해 산지조직화와 규모화에 앞장섰으며 전속출하조직도 운영했다.

또한 김천포도 수출지원단을 운영하고 내년까지 포도 수출전문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출전문단지에는 수출품목 재배기술 및 토양관리 등 매뉴얼을 제작·보급하고 주요 수출국 검역·위생 등 수입규제에 대한 교육도 이뤄진다.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환창 옥산농협 애호박 공선회장은 농산물 가격을 높이고자 15개 작목반과 반원들을 1년 동안 교육하고 설득해 옥산농협 연합사업단 설립에 일조했다. 또한 출하처 다변화 추진으로 농가수취가격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유통회사 소매용 전용 상품을 개발했다.

더불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유통업체 판촉을 적극 나서고 분산출하를 위한 신규 유통경로를 개척했다.

한편 이날 최우수상인 농협중앙회 회장상은 순천연합조합 공동사업법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상은 세도농협이 수상했다.

원철희 신유통연구원 이사장은 “농산물마케팅대상은 탄탄한 산지조직화를 기반으로 우수한 마케팅을 해 온 조직을 발굴하는 게 목표”라며 “농산물마케팅대상이 더욱 내실 있고 권위있는 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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