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국립종자원은 최근 종자 필름코팅 소재와 기술,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자 가공처리 기술 국산화를 위해 국립종자원과 ㈜신농, ㈜노루홀딩스 등 7개 기관 및 업체가 2016년부터 공동연구를 진행해 이뤄낸 성과다. 종자 가공처리 기술 중 필름코팅은 종자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종자 포면에 얇은 친수성 막을 덧입히는 것으로, 품질 향상 등의 효과도 나타낸다.

이번에 개발된 종자 필름코팅 소재는 외산 대비 약 4분의 1 가격으로 상용화돼 현재 신젠타 등 10여개 종자회사에 판매되고 있다.

국립종자원은 지속적인 산·학·관 연구 협력을 통해 종자 필름코팅 장비도 기존 시제품 성능을 개선해 내년도에 본격적인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비파괴 종자선별, 종자소독처리 기술 등 다른 종자가공처리 핵심 기술에 대해서도 국산화에 주력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입 소재와 외국 기술에 의존하던 종자 가공처리 기술의 국산화로 종자의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국내 종자 수출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